북한군 우리나라 겨냥 상륙훈련…김정은 등 군 고위 인사들 참관

기사입력 2016-03-20 11:48


북한군 우리나라 겨냥 상륙훈련 ⓒAFPBBNews = News1

북한군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 및 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이 훈련에 "동해 주둔 해군과 남반부 전방 부대, 기계화 보병 부대들이 합동 작전을 펼쳐 남부 전선에서 해상 기동과 기습 상륙 훈련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훈련이 실시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내륙에 파고들어 최고지도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훈련이 포함된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열린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장병들이 빈틈없는 싸움 준비를 통해 서울해방작전과 남반부해방작전에서 공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며 노골적으로 남한을 겨냥한 훈련이었음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해안으로 달려드는 적 상륙집단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리자면 당에서 새롭게 제시한 주체적인 해안방어에 관한 전법사상의 요구대로 부대,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을 부단히 훈련 또 훈련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훈련장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보위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명식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윤영식 포병국장 등 군 고위 인사들이 20명 가까이 총출동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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