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숲유치원협회는 22일 홍콩 로사리힐 유치원생 71명과 교사 11명이 지난 21일 우리나라 숲유치원을 방문해 놀이하는 숲과의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노원구 소재 불암산 자락 숲속에 위치한 원암유치원생들이 로사리힐 유치원생의 1대1 멘토로 참여했다. 유치원생들은 줄따라 숲으로, 자연물 만다라, 흙물감 그리기, 계곡탐사, 숲길걷기 등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가졌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서로가 자연스럽게 숲 놀이를 하는 모습이 한국과 홍콩의 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협회 관계자는 "숲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교육환경"이라며 "숲 활동을 처음 경험하는 유아들이 숲에서 하나가 되어 노는 모습에 양국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함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홍콩 관계자들은 원암유치원 내에 위치한 아름드리 금강송 소나무를 보고 감탄하며, 유치원내의 전통 한옥을 보고 놀라워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