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명퇴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직장 경력이 짧은 조기 퇴사자들이 문제다. 이들의 경우 재취업이 어려워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조사한 '직장인의 근속기간 결정요인'에 따르면 조기퇴사 경험이 있다고 밝힌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66.4%에 달했다. 근무기간은 평균 42.7개월로 나타났다. 이들이 조기 퇴사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최악의 복리후생'이 20.6%로 1위를 차지했다. '적은 급여'(15.5%)가 그 뒤를 이었다.
창업전문가들은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일 경우 대중성을 갖추면서도 차별성이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유는 조기 퇴사로 퇴직금이 적기 때문이다. 아울러 실패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
세탁편의점 브랜드 월드크리닝은 이같은 창업자의 자금 여력에 맞는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4개의 창업 모델을 구비했다. 편의점 창업, 론드리샵 창업, 코인론드리샵 창업, 지사 창업이다. 그 중 편의점 형태의 19.8㎡(약 6평) 고급형을 기준으로 한 창업비용은 보증금과 가맹비, 인테리어(간판, 데스크, 벽장), 전산시스템, 소모품 등을 포함해도 1000만원 수준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로봇김밥은 전문주방장이 필요 없는 시스템을 통해 누구라도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조리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현미와 잡곡을 이용한 김밥이 특징이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원재료와 채소를 듬뿍 넣어 김밥 한 줄로도 5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것도 경쟁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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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아모커피는 창업자금 지원도 다양하다. 신한은행 프랜차이즈론을 통해서는 최고 1억원까지, 하나은행 프랜차이즈론은 최고 8000만원까지 대출 지원한다. 띠아모커피를 운영하는 본사도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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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