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민주 복당 신청서 제출…김종인과 신경전 예고

기사입력 2016-04-19 17:47



무소속 이해찬 의원(세종)이 19일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19일 친노 진영의 좌장격인 이 전 총리측은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더민주 중앙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전 총리를 지원해 징계를 받았던 세종시 의원 5명과 당원 1명에 대한 징계철회 요청서도 함께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사람은 탈당한 날부터 1년이 경과하기 전에는 복당할 수 없으나,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의 심사를 거쳐 당무위가 달리 의결할 때에는 복당이 가능하도록 예외조항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 심사 과정에서 결국 김종인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 대표가 이 전 총리의 조기 복당에 부정적 입장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친노 좌장 격인 이 전 총리가 공식적인 당 복귀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당내 계파갈등의 뇌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이 전 총리는 당선된 뒤 "더민주에 바로 복당 신청을 하겠다"며 "복당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고, 세종시를 완성하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을 배제한 김 대표에게 세종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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