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갈매기, 매장 매출 공개 눈길…예비창업자 지원 6無 특전 선보여

기사입력 2016-04-26 16:33


서래갈매기 회기점은 최근 인기를 끈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했다는 효과를 힘입어 매출이 200% 신장되는 효과를 얻었다. (사진제공 서래스터)

서래갈매기가 26일 일부 매장의 매출 공개와 함께 가맹비와 보증금 등을 면제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가맹점의 매출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매출은 영업비밀에 해당할 만큼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서래갈매기가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속살'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서래갈매기를 운영하는 서래스터에 따르면 강남역점은 지난해 9~11월 동안 월 매출 평균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회기점은 태양의 후예 효과를 얻으면서 매출이 200% 신장되는 효과를 얻었다. 최근에는 중국 관광객들까지 대거 찾고 있다. 이유는 송중기와 진구가 무박3일을 외치며 마시던 장소가 바로 서래갈매기 회기점이라는 게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래갈매기는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돕기위해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홍보비, 로열티, 재계약비를 면제하는 '6無 창업' 특전을 선보이고 있다. 예비창업자는 인테리어, 간판/싸인, 주방설비, 주방집기, 공조시설, 테이블/의자 등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은 또 있다. 서래갈매기는 창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총 창업비용 3170만원을 본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창업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외환은행 프랜차이즈론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개인 신용도에 따라 대출 금액은 차등 적용된다. 서래갈매기 관계자는 "예비창업자들이 저렴하고 실속있게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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