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4천명에게 면접에 꼭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2월 발표한 '청년일자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우선 40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2주일 후까지 가능하다.
열린옷장은 현재 1000여벌의 정장과 넥타이·벨트·구두 등 3500여점의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 않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남성은 110~115, 여성은 88~99사이즈까지 구비했다.
대여기간은 3박4일이며, 반납은 열린옷장을 방문해 직접 반납하거나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을 통해서 가능하다.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은 택배(선불)반납을 이용할 수도 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면접 정장대여서비스를 시작으로 스터디룸 등 공간공유, 취업정보와 멘토링, 강소기업 스토리 등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청년취업에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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