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포장으로 바꿨을 뿐인데…노르웨이 고등어 매출 쑥쑥

기사입력 2016-04-28 14:06



낱개 포장 패키지로 만들어진 노르웨이 고등어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간편한 보관과 조리가 가능해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여심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4월1일부터 17까지 노르웨이 고등어살 제품의 전년동기대비 매출 상승률은 800%에 달했다.

지난해 유통되는 대부분의 노르웨이 고등어살 제품이 묶음포장 형태였지만 낱개 포장 형태로 바뀌면서 동기간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최근 소비패턴에 맞춰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판매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고등어를 포함해 소스로 맛을 더하거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간편구이생선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에서 손질 포장되어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도록 만든 갈치나 임연수 같은 상품들도 평균 40%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냉동상태라 한꺼번에 다량 구매해도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도 매력요소이다. 4월11일부터 27일까지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는 낱개 포장된 노르웨이 고등어를 기본 10팩에서 20팩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데, 일 평균 매출상승률이 30%가량으로 조사됐다. 주로 30~40팩 단위로 판매하는 홈쇼핑 채널에서도 전년동월대비 150% 매출상승률을 보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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