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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아침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직 외교장관 및 전·현직 외교부 인사들과의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발언이 과잉, 확대됐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또 그는 "남북통일은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국가 통합은 정치 지도자들의 뜻만 있으면 내일이라도 가능하다"면서 "누군가 대통합 선언을 하고 나와 솔선수범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국가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새누리당 친박계 등에서 적극적인 영입론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총장은 "대통령을 일곱 번 만났다고 하는데 다 공개된 장소였다"며 "그런 것을 너무 확대 해석해서 다른 방향으로 (연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기가 막히다"고 했다.
한편 반기문 총장은 26일 제주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뒤 출국해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27일 다시 국내에 들어온다. 이후 30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