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외교장관 "북한과 협력중단 맞다" 재확인

기사입력 2016-05-30 14:22


ⓒAFPBBNews = News1

우간다가 한·우간다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안보·군사협력 중단을 선언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일부 외신이 '우간다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며 진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우간다 외교장관이 정상회담 결과를 재확인했다.

논란의 발단은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인 샤반 반타리자를 인용해 '우간다는 북한과의 군사관계 중단 주장에 대해 화를 냈다'는 제목으로 내보낸 보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샤반 반타리자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그런 지시를 공개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타리자 부대변인은 이어 "설령 그런 지시가 내려졌다 해도 그런 사실은 공표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발표는)사실일 수 없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것이 바로 국제정치의 관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장관은 현지 방송인 N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disengage)한다"고 공식 언급, AFP 보도를 사실상 반박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무세베니 대통령이 정상회담 때 북한과의 협력 중단을 이야기했고 회담에 동석한 쿠테사 장관에게 '우리가 발표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봐 확답을 받고 발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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