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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 피의자 김학봉(61)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앞서 경찰 조사에서 2명을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홧김에 말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김학봉은 피해자에게 미안한 생각이 안 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에게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이어진 현장 검증에서 김학봉은 피해자의 배와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르는 범행 과정을 담담히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 4명을 투입해 김학봉이 앓고 있었던 조현병과 이번 사건의 연관성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 주 중반쯤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