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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경선 승리와 함께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음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여성이 주요정당 대선후보가 된 것은 처음이다"며 "누구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다. 세대에 걸쳐 투쟁하고 희생하며 이 순간을 가능케 만든 여성과 남성들의 승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경선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 지명을 확정한 도널드 트럼프도 이날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저지와 뉴멕시코, 몬태나, 사우스다코타에서 승리했다.
경선 승리 확정 이후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는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날렸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뿐만 아니라 미국인들 사이에 벽을 세우려고 한다. 우리가 대변하는 모든 것과 배치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판사가 멕시코 혈통이어서 제대로 재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트럼프도 이에 맞섰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의 공직남용 및 부정축재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를 마치 개인 헤지펀드처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과 그의 남편 빌 클린턴은 개인 축재 정치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며 "국무부 관리들에 대한 접근권과 이권, 정부계약 등을 팔아 수백만 달러를 챙겼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