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CT 문제유출 의혹…"시험 직전 돌연 취소"

기사입력 2016-06-11 14:34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의 하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 한국 시험이 시작 직전 돌연 취소됐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유학준비 학원과 학부모들은 이날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ACT 시험이 시험 시작 직전 돌연 취소됐다.

ACT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ACT사는 이날 한국과 홍콩에서 진행되는 시험에 등록한 학생들에게 새벽에 발송한 이메일에서 "한국과 홍콩의 모든 시험장에서의 시험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들의 시험이 사전에 유출(compromised)된 것으로 보인다는 신뢰할만한 증거들을 입수했다"라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홍콩이나 한국 어느 곳에서 유출 의혹이 제기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ACT 시험은 서울과 부산 등지의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시험장이 개설됐다. 하지만 사전에 통보를 받지 못한 많은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갔다가 발길을 되돌렸다.

ACT 시험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CT의 다음 시험은 10월에 예정돼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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