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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캠핑 시즌이 다가옴에 캠핑 용품과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캠핑철을 맞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업계도 이같은 점에 주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사랑은 간편함과 건강함으로 캠핑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국사랑은 국과 탕, 찌개요리에서부터 전골, 볶음요리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저염식 식단을 바탕으로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해 메뉴를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더위를 물리치는 여름 신메뉴로 '미역냉국'과 '도토리 묵밥', '한방 삼계탕'도 출시했다.
베트남식 반미 샌드위치부터 오징어 먹물 치아바타에 햄, 베이컨, 소고기, 치즈 등 각종 식재료를 넣은 건강 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빵과 신선한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는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지갑이 가벼운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투고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묵직한 식사빵을 내놓은 곳도 있다. 유기농 자연 발효 빵 전문 브랜드 '뮤랑'은 제빵개량제, 유화제 등 화학 첨가물을 완전 배제한 천연 효모빵을 선보이고 있다.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담백한 맛을 강조한 무설탕빵을 주력 메뉴로 내세우고 있으며, 최근 현미가루 100% 반죽에 롤치즈와 병아리콩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낸 현미빵을 출시했다.
RTD(Ready To Drink) 칵테일 음료도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젊은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좋다. 영국산 프리미엄 알코올 음료 해리브롬튼(Harry Brompton)은 블랙티와 보드카를 블렌딩해 만들어졌다. 신선한 아이스티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품질이 낮은 다른 알코올 성분은 전혀 넣지 않았다. 해리브롬튼 오리지널은 4%의 저알코올 음료로 고급스러운 홍차향과 옅은 단맛이 특징이다. 베리&큐컴버는 크랜베리와 라즈베리, 오이향까지 더해 트로피칼 펀치와 같은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캠핑 문화가 일상화되며 근래 가족단위 여행객뿐 아니라 나홀로 캠핑족도 늘어나고 있다"며 "간편하면서도 합리적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캠핑푸드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