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은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최근 국내 최초로 간이식 5000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92년 8월 첫 수술 이후 24년만이다.
한편 이처럼 말기 간질환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 간이식 수술을 발전시키며 최다 시행·최고 성공률을 거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을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60년 전 한국 의사를 가르쳤던 미네소타 대학병원의 의료진이 생체 간이식을 배우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직접 찾는 등, 매년 해외 의료진 수백명이 첨단 간이식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또한 간이식팀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몽골을 13회 찾아 24례의 간이식 수술을 현지에서 시행했다. 2012년부터는 베트남도 9회 찾아 9례의 수술을 진행하는 등 개발도상국을 직접 방문해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이들 국가의 의사들을 서울아산병원에 초빙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