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랄이나 코셔 등 세계 식품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 식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등으로도 해당 인증을 취득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엠에스글로벌바이오(주)(대표 정남옥)가 최근 수년간의 연구 끝에 출시한 '아미나아 후코이단' 제품에 대한 중동 할랄인증을 획득해 화제다.
부산광역시에 자리잡은 엠에스글로벌바이오는 참치 조업 선단을 운영하는 만승수산을 모기업으로 둔 해양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식품안전협회(GFSI)가 HACCP 시스템을 기본으로 승인한 SQF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4월 할랄인증을 받은 건강 주스 '아미나아 후코이단'은 항암 효능이 뛰어난 해조류 추출 물질 후코이단에 대한 5년간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결실을 맺은 제품이다.
원재료인 통가산 큰실말의 원산지 증명, 방사능 검사 등 엄격한 기준에 의거해 원재료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모든 부재료에 대한 원산지 증명 및 전 제조공정의 위생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도 통과했다.
통가산 해조류 큰실말은 후코이단 함량이 미역, 다시마의 약 16배, 일본산 모즈쿠보다 2~3배가 많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포토시스 (인체 세포의 균형을 잡아주는 물질) 유도 능력과 황산기 함량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제품에는 후코이단을 비롯해 면역력 증강, 항산화·항암 효과가 우수한 차가버섯, 아로니아의 일종인 킹스베리, 노루궁뎅이버섯 등이 함유돼 있다.
엠에스글로벌바이오 정남옥 대표는 "후코이단은 분자 크기가 커 소화 및 흡수가 잘 안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엠에스글로벌바이오만의 특허 기술로 후코이단의 저분자화에 성공해 인체에 흡수가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코이단과 하수오·녹차·창포 등 한약재로 제조해 탈모, 아토피, 무좀 증상에 도움이 되는 '헤모나 비누'도 출시했다"며 "앞으로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경제팀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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