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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P&G 아이보리데일 혁신센터는 P&G 제품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베이스캠프이자 중심축이다.
최근 한국 기자들을 미국 신시내티 본사로 초청, 페브리즈의 안정성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P&G는 여세를 몰아 아이보리데일 혁신센터를 공개했다. P&G가 다수의 언론 매체를 초청해 본사와 실험실 내부를 상세히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에서 제기된 페브리즈 성분에 대한 의혹과 관련 글로벌 차원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자 하는지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여타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을 테스트마켓으로 삼는 등 물건을 팔 때는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막상 소비자들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제품 관련 불만을 보일때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과는 상당히 상반된 행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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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의 모든 제품은 출시 전에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한다. 피부 접촉, 호흡기 노출 등 제품 사용 방식을 고려해 각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다각도로 진행되며, 이 모든 복잡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곳 혁신센터는 크게 후각, 입자 크기, 성분 분석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입자 크기 분석 실험실에서는 안전하고 일정한 입자 크기 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현 업계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레이저 회절(diffraction) 입자 분석방법을 통해 입자 크기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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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분 분석 실험실에서는 자기 공명 분석 장비,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장비 등을 통해 분자 구성을 조사하고 있었다. 실제 소비자가 제품을 이용하는 행태를 연구하고 이와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엄격한 실험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을 책임지고 있는 것.
예를 들어 통상 소비자들이 옷에 페브리즈를 뿌린다고 했을 때, 45도 각도로 여러 곳에 나눠서 3번 정도 분사한다.이 때 코에서 5cm 위치에서부터 분사된성분을 분석하는데 분사하는 것과 동시 그리고 1,2,3분 후 공기 중에 성분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측정해 분석하게 된다.
P&G 자유 리우 박사는 "질량분석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디데실디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DDAC)의 경우 분사 시점에서는 0.032가 측정되지만 1분 후에는 0으로 나타났다"며 "페브리즈에 들어있는 DDAC는 안전 범위 내에서 극소량으로 철저히 관리된다. 또한, 입자 사이즈도 크고 비휘발성이라 분사하자마자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위해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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