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앞다퉈 '신기술'을 내세운 스마트워치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제조사들이 스마트워치를 선보이거나 선보일 예정에 있지만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와 애플이다. 세계 스마트기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개 행사를 뉴스룸 홈페이지(http://news.samsung.com/kr)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솔리스'(스페인어로 '태양'이라는 뜻)라는 내부 코드명으로 개발돼 온 스마트워치 '기어 S3'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기어 S3는 전작인 S2와 마찬가지로 화면이 원형이고 손가락으로 돌리는 베젤이 달린 제품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9월 언론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7과 함께 애플 워치 제2세대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대만 KGI증권의 궈밍치는 8월 초 고객들에게 보낸 리서치 노트에서 애플 워치 제2세대 제품에 GPS 센서와 기압계가 탑재되고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늘어나겠지만, 두께는 그대로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제2세대 워치와 함께 제1세대를 기반으로 한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을 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을 가능성도 점쳤다.
애플은 애플 워치용 OS 새 버전 '워치OS 3'에 건강관리 앱과 서비스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시계를 대중화하려면 일반 손목시계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제품 개발에 나서왔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어떤 형태의 디자인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인지가 기어S3와 애플워치2의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시계 시장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해매다 증가해 2020년에는 1억1300만대의 수요가 있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출시되는 삼성 기어S3와 애플워치2에 대한 수요 증가가 향후 시장 예측에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