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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일부 음식점이 왁스와 세제 원료인 심해어 기름치의 부위를 메로구이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정씨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9개월간 8천8백만원 상당의 기름치 뱃살 등 부산물 22t을 구이용으로 가공해 국내 7개 도·소매업체와 12개 음식점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번에 한 사람이 섭취하는 메로구이가 100g인 가량 점으로 미뤄 이 기간에 유통된 기름치는 22만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정씨는 거래장부에 약어를 사용하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냉동수산물 등으로 표기하는 수법으로 당국의 감시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점 주인 김씨 등은 불법으로 가공된 기름치 부산물을 고가의 참치구이로 속여 손님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