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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 사상 최고의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선보이는 '코리아 스프린트'에선 '밀리언볼츠(7세·일본)', '비치헤드(5세·UAE)', '와일드듀드(6세·아일랜드)', '슈퍼자키(8세·홍콩)', '그레이프브랜디(8세·일본)', '아트웨이브(5세·UAE)', '슈퍼위너(5세·싱가포르)' 등 세계적 외산마들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프브랜디'는 복병으로 꼽힌다. 일본 최고의 목장으로 꼽히는 샤다이팜 소속으로 2010년 데뷔 후 누적 수득상금이 3억7000만엔(약 41억원)에 달한다. 장거리서 주로 활약하다 골절상 뒤 슬럼프를 거쳐 중단거리로 전향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도쿄 스프린트'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두바이 골든샤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슈퍼자키'도 눈여겨 볼 만하다.
국산마들의 '유쾌한 도전'
쟁쟁한 외산마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국산마들은 '도전자'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어지간한 경주마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다는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쳤다. '페르디도포머로이'와 '오뚝오뚝이', '빛의정상', '최강실러'가 외산마들과의 한판승부를 앞두고 있다.
'페르디도포머로이'는 올해 'SBS 스포츠배 한일전'에서 일본말들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총 7차례 출전이 전부지만 입상권을 놓친 적이 없고 우승만 5번에 달한다. '오뚝오뚝이'와 함께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어려 부담중량의 이점도 크다. 무엇보다 '부산일보배', 'SBS 스포츠배 한일전' 등 굵직한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다.
'오뚝오뚝이'는 지금껏 11번 출전해 우승만 7회를 기록한 최강 3세마다. 큰 대회를 통해 기량을 키워왔다. 경남신문배 특별경주 우승, GC트로피 특별경주 우승, KRA컵 마일 준우승, 코리안오크스 우승 등 지난해부터 쌓아온 이력도 눈부시다. 가장 나이가 어린 3세 암말이어서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가벼운 몸이라는 이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입상도 기대해볼만 하다.
'빛의정상'은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기세가 높다. 지난 6월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뚝섬배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1200m 국내 최고기록(1분 11초)을 보유한 '최강실러'는 지난해 아시아챌린지컵(SBS스포츠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실력을 입증한 거세마다. 올해 6월에도 SBS배 한일전에 출전, '페르디도포머로이'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독 국제무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기대가 높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