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사용중단 권고에도 대여폰 이용은 소수 왜?

기사입력 2016-09-12 17:50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대여폰을 받아 쓰라고 권고했지만, 복잡한 절체 때문에 실제 대여폰 수령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일 "갤럭시노트7 사용중단을 권고한 지난 10일 이후 제품 점검을 받으러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찾은 이용자가 전보다 크게 늘었지만, 상당수가 대여폰을 받지 않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서비스센터에서 대여폰을 받으면 제품 교체가 시작되는 19일 이후 센터를 다시 방문해 기존 제품을 찾고, 이후 이통동신사 대리점에서 교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평일인 데다 추석 연휴를 앞둔 터라 매장까지 대여폰을 받으러 온 사람이 별로 없었다"며 "어차피 일주일 뒤에 교환이 시작되는데 두 번 매장에 오느니 교환 시점에 맞춰 오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제품 교체에 들어가 이달 말까지는 신규판매를 자제하고 리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갤럭시노트7 43만대가 분포돼 있다. <ㅅ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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