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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이 제 10회 정기 특별전 '라이벌'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4일(금)부터 12월 30일(금)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경마의 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비단 경주마뿐 아니라 씨수마와 기수, 조교사에 이르기까지 경마와 관련된 다양한 스타들이 서로 자웅을 겨루는 빅매치 형태의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주마와 함께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기수들의 경쟁도 뜨겁다. 전체적인 승수에서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문세영 기수가 단연 독보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큰 대상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용근 기수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특히 그레이드급 경주에서 두 기수의 대결은 서울 대 부경의 자존심이 걸려있어 지역 팬심을 들썩이게 한다.
끝으로 감독에 해당하는 조교사들의 라이벌전은 일찌감치 명마를 알아본 중국의 신화적 인물, '백락'이란 별명을 가진 김영관 조교사와 2007년 호주에서 건너와 새로운 스타일의 전략을 구사하며 경마계의 히딩크라 불리고 있는 울즐리 조교사의 대결로 진행된다. 국내파와 해외파지만, 두 조교사는 작전 전개와 지도 스타일에 있어 경주로 안팎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밀하다는 공통점을 보여준다.
씨수마부터 경주마, 기수들의 경주와 조교사들과의 훈련 과정, 또 그들의 주로 밖 모습을 다양한 영상과 사진, 캐릭터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이번 '라이벌'은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차 전시를 가진 후, 2차 전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02))509-1275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