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차은택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11일 오후 7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최측근인 차씨 측의 지분 강탈 형태가 드러난 포레카 매각과 관련해 집중 조사를 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취임 후인 2014년 3월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지분 100%를 가진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해 말 중견 광고대행사 A사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이후 차씨는 측근인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영수 당시 포레카 대표 등을 통해 A사에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일련의 매각 과정에서 불법행위 정황이 드러나면 권 회장은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