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만족도 1위 현대카드… 업체 간 차이 미미

기사입력 2016-11-16 10:12


신용카드의 할인과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 등 혜택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 현대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조사대상 업체 간 차이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신용카드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혜택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대카드가 5점 만점에 3.62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가나다 순) 등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다.

이어 삼성카드 3.60점, 신한카드 3.59점, 하나카드 3.58점 등으로 업체 간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다. 8개사 만족도의 평균은 3.56점이다.

현대카드는 혜택을 받기 위한 세부 이용조건이나 혜택 한도 등을 평가한 '이용조건·혜택의 적절성'(3.38점)과 '이벤트 행사의 다양성·빈도'(3.33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삼성카드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에 대한 평가인 '서비스 감정'(3.55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앱·콜센터 서비스'(3.54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8개 업체에 대한 평균 만족도 중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을 평가한 '혜택 관련 정보제공'(3.65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반면, 혜택 서비스에 대한 평가인 '이벤트 행사의 다양성·빈도'(3.14점)와 '이용조건·혜택의 적절성'(3.30점)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원은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조건이 카드사별로 다른 만큼 신용카드를 선택하기 전 이를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신용카드 이용 소비자 1600명(업체별 이용 소비자 각 200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종합만족도는 부문별 가중평균을 적용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한국소비자원 자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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