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인 전기자동차가 렌터카와 카셰어링을 통해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에 대한 고객 반응도 좋다.
전기차는 차량을 짧은 시간 쓰고 비교적 젊은이들의 이용이 많은 카셰어링에서 인기가 더 많았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의 경우 전기차가 동급 일반 차량보다 평균 1.5배 이상 이용률이 높았다.
앞으로 전기차 이용은 장기렌터카 상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환경부와 롯데렌탈·현대캐피탈·AJ렌터카·SK네트웍스 등 렌터카 업체 4곳은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렌터카 업체들은 매년 6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 전용 렌터카 상품을 출시·판매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렌터카 구매자에게도 지방비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련된 전기차 장기렌트 상품은 전기차를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약 250만 원 저렴하다.
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매년 15만대 규모인 렌터카 시장에서 약 4%인 6000대 정도가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