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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진 자라(ZARA)코리아 사장이 강연에서 촛불집회 비하 발언으로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일자 해명글을 전했지만 여전히 넷심은 싸늘하다.
해명글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매국노 이완용이 했던 논리와 똑같다"며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있다. 실제로 이완용은 1919. 4월 5일 '3.1 운동에 대한 입장 발표문'에서 "거리에 나서 고작 몇마디 외치는 걸로 세상이 바뀔 거라 생각하십니까. 불순한 무리들의 선동에 휘말려 선량한 시민들까지 반정부 시위에 나서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정부라고 시민들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고 싶을까요. 자중하시길 바랍니다.여러분들이 불법 폭력으로 공권력에 난도질을 자행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자기 일 충실히 수행하며 자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은 바 있다.
이하 자라 이봉진 사장 해명글 전문
또한 그러나 우리는 각자 자기 위치에서 직장인은 본인의 일을, 회사는 자신의 사업을, 그리고 학생은 자기 자신의 공부에 최선을 다해 주어야 하며, 그래야만이 각자의 미래를 더 나아지게 바꾸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저는 집회에 참여한 분들이 백만명이지만 나머지 4900만명은 같은 시간대에 각자의 사정에 따라 또는 취향에 따라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각자 자기 위치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놀러가거나 잠을 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테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어떤 위치에서도 감정이나 분위기에 지나치게 휩쓸리지 말고 각자 자기가 맡은 본업을 잘 유지해주어야만 하며, 학생은 자기 본업인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제 취지입니다.
혹시라도 제 표현 방식과 단어의 사용이 적절치 않거나 그런 표현들로 인해 여전히 제 의도와 취지에 대해 오해나 의혹이 있으시다면 제게 언제든 연락을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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