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던 손해보험사들이 1년 만에 또 다시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형 손보사들의 경우 전체 보험료는 인상하지 않는 선에서 담보별로 보험료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보험상품 자율화를 선언하며 악사손보을 시작으로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등이 보험료를 인상했다는 점이다. 올 초에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대형사도 보험료 인상 대열에 가세한바 있다. 1년 만에 일부 손보사이 보험료 인상에 나섬에 따라 담보별 보험료를 조정한 대형 손보사들은 물론 전체 보험사들로 '보험료 인상 릴레이'가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이 모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적정 손해율(약 78%)을 넘는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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