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업계 최초 해외 설 선물 배송 서비스 선보여

기사입력 2016-12-25 15:44


현대백화점이 해외 설 선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이나 유학생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유통업계에서 명절 선물세트에 대한 해외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최초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2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인 2016년 12월 26일부터 2017년 1월 8일까지 '해외배송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한다. 압구정본점, 목동점, 판교점에서 26일부터 시작하며, 30일부터는 무역센터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해외배송 서비스 대상 품목은 김·홍삼·한과 등이다.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해외배송이 가능한 배송 업체에 직접 찾아가 접수했다면 '해외배송 원스톱 서비스'는 상품 구매부터 해외배송 접수 및 배송까지 백화점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해외배송 서비스 업체인 UPS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해외배송을 20~40%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배송이 가능한 국가는 영국, 미국, 칠레, 중국 등 20여개 국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교민과 외국인이 즐겨 찾는 상품 중 변질 우려가 없는 김, 홍삼, 차, 한과 등 9개 품목(90개 상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최근 백화점에서 한국 전통 식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려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서비스를 도입한 후 배송 가능 지역과 품목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17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해 한우, 굴비, 과일 등 200여개의 명절 선물 상품을 5~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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