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전국 달랑 3곳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2-16 10:33



전국 시도 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 마감일인 15일까지 3곳의 학교를 제외하고는 연구학교 신청에 나선 학교가 없다고 전했다.

국정 교과서 연구 학교를 신청한 곳은 경북 지역 사립학교인 구미 오상고와, 경북 항공고, 경산 문명고 세 곳이었다.

특히 세 곳의 학교 중 항공고와 문명고에서는 교사와 학부모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검정 역사 교과서 혼용제를 본격 도입하기에 앞서 올해 연구학교를 지정, 국정 교과서를 시범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진보 성향의 교육감과 전국교직원노조 등은 국정 교과서 폐기를 요구하며, 연구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는 전교조의 압박에 부담을 느껴 신청을 포기한 곳도 있다고 알려졌다.

교육부는 각 교육청으로부터 최종 집계 현황을 17일까지 보고 받은 뒤 2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 형태로 무상 배포하겠다는 방안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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