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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감된 '8조원 주식부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바뀔까.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책상 겸 밥상 등 최소한의 집기와 간이벽으로 나뉘어진 화장실로 구성된 방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하루 한번,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운동시간으로 허용되는 45분을 제외하고 이 독방에 머물러야한다. 그나마 전국 국영 교도소 평균 독방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감자를 위한 '특혜 구역'이다. 독방인 만큼 8-10명이 함께 하는 방과 달리 온수 사용도 자유롭다.
한끼 식사는 약 1200원 안팎의 간소한 구성이다. 가족이나 지인, 본인이 하루에 5만원 한도로 김과 빵, 라면, 소시지, 과일 등을 구매할 수는 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세면대에서 스스로의 식판과 식기를 직접 설거지한 뒤 반납해야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첫 영장심사 당시 밥을 거의 한술도 제대로 뜨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