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대규모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에게 즐거움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함과 동시에,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도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국내 백화점이 일부 점포에서 봄이나 꽃을 주제로 소규모 꽃 장식을 한 적은 있지만 한 달간 '꽃'을 전 점포의 테마로 삼고 백화점 내·외부 공간을 꾸미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내·외부를 튤립·수선화 등 3만 송이의 생화로 단장하는 것을 비롯, 총 10만 송이의 생화와 조화(造花)로 전국 15개 전 점포를 꾸밀 계획이다. .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활력 있는 봄을 맞이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봄꽃 축제를 기획했다"며 "도심속 힐링공간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