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이용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있고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9일 전자상거래 구매경로별 소비자피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모바일이 절반을 넘어서며 PC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피해 중 가장 많은 사례는 쇼셜마케팅 관련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 506건에서 지난해 4분기 892건으로 증가했다.
쇼셜마케팅은 일반적인 모바일쇼핑과 관리 페이스북 등 SNS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자들이 전화번호나 소재지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비밀댓글이나 메신저 등으로만 거래를 유도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현금결제만 허용하는 만큼 반품을 요청하면 거부해도 피해구제를 받기 어렵다.
한편 모바일쇼핑의 피해자 수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피해 상담은 1만604건으로 전년 보다 36.6% 감소했다. 서울시는 해외직구가 다소 시들해지고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주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