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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춘동 초등생 살해사건…경찰 “용의자 16세 소녀 횡설수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3-30 16:45


사진=YTN 보도영상

인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8살 여자 초등학생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용의자 A양(16)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1시경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B양(8)을 유인한 뒤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집 화장실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부모는 놀러나간 딸이 귀가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용의자 A양 인상착의와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A양이 사는 것으로 추정된 아파트 내 30여 개 가구를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였다. 그의 부모를 찾아낸 뒤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집 주변에서 A양을 체포했다.

B양은 비슷한 시각 A양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일부는 흉기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살해 용의자가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양은 학교에 다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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