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신형 5시리즈 일부 모델이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타이어를 장착한 모델로 연비인증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530d 모델의 경우는 18인치 타이어 기준 ℓ당 13.5km의 복합연비가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돼 있지만 이 모델은 19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휠과 타이어가 크면 차량 무게가 증가하는데다 접지 면적이 넓어짐에 따라 회전 저항이 커져 연비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제각각 크기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연비인증을 받은 것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5시리즈 중에서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은 520d는 시판 모델로 연비인증을 받고, 530i와 530d는 연비를 만회하기 위해 작은 사이즈의 타이어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