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송환불복 항소심 철회… 체포 144일 만에 한국행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한국으로 송환된다.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과 덴마크 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반발, 고등법원에 한국 송환결정 불복 항소심을 제기한 정유라는 24일 돌연, 항소심을 철회했다.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44일 만이다. 항소심을 자진해서 철회한 것은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 씨의 한국 송환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며 "정 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항소심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정유라의 한국 송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사법당국과 협의해 향후 30일 이내에 정유라를 한국으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정유라는 귀국하면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등을 놓고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