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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기'? 여름에 더 위험한 '질염' 주의보!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7-10 11:03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열기를 식히기 위해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계곡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안전을 위해 주의해할 것들도 많지만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감염성 질환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때문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놀이로 북적북적한 수영장이나 해변 등에서 오염된 물이나 타월 등으로부터 원인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질 및 외음부의 기타 염증' 환자가 6월부터 증가해 6월에 17만5126명, 7월 17만7137명, 8월 18만5585명에 달했다.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질염은 여성 10명 중 7명이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물놀이 후 수영복 등 젖은 옷을 오래 입고 있을 경우나 몸에 꽉 끼는 의복과 비흡수성 속옷, 팬티스타킹 등이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분비물 증가, 냄새, 가려움증 및 통증 등이 있다. 물놀이 후 이 같은 증상을 느낀다면 질염치료제를 사용하거나 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방치할 경우 조산, 산후자궁내막증, 골반내염증, 자궁 및 질 주위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질염치료제 '지노베타딘'을 공급하고 있는 노아란 한국먼디파마 이사는 "여성이라면 병의원과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질염치료제를 준비해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지노베타딘'은 질염 원인균 제거에 효과가 있고 질 내 산성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살균성 질세정, 냄새 제거 등 청결을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주 1~2회, 질염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면 하루 1~2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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