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 여행객이 20% 가까이 급증했지만, 여행객 1인당 지출 경비는 지난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해외여행을 한 우리나라 국민은 1052만26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85만1752명)보다 18.9% 늘었다. 이 기간 한국인 해외 여행객 1인당 지출경비는 100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2.4달러보다 0.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처럼 해외 여행객 급증에도 여행 경비는 제자리 수준인 것에 대해, 장기 불황으로 알뜰한 자유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났지만, 여행지에서는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