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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으로 활로 모색"…소통 강조 프랜차이즈 증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7-13 16:58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청다이상', '청년다방', '피자알볼로', '카페띠아모' .

최근 갑질 논란으로 시끄러운 프랜차이즈업계가 '상생'을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몇몇 업체로 시작된 상생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이자카야 브랜드 '청담이상'을 운영하고 있는 리코플레이트는 일찍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3년 간 점점 규모를 확대하며 진행하고 있는 우수사원 일본 연수는 2017년에도 3차에 걸쳐서 약 50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또한 리코플레이트는 가맹점의 인원충원과 프랜차이즈의 메뉴통일성을 유지, 보완, 발전하기 위해 가맹점의 신규조리파트 인원에 대한 조리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단체와 산학협력 MOU를 맺어 가맹점 인력충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카페 '청년다방'의 한경기획은 매달 월간 '청년늬우스'를 만들어 손수 가맹점주들에게 등기를 발송하고 있다. '청년늬우스'에는 이달 새로 오픈 하는 가맹점들 소식과 식당 운영 시 도움이 될 만한 팁, 우수 가맹점 발표와 본사 직원 소개 등의 소식이 담겨있다. 한경기획은 추후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점주 소통 웹'을 만들 계획이며 '점주 협의회' 구성 역시 독려할 예정이다.

디저트 카페 '카페 띠아모'는 가맹점 오픈 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젤라또 시연회에 나섰다. 이태리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유명한 '카페 띠아모'는 지난 2일, 강릉 입암점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젤라또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젤라또의 원료를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제조과정을 자세히 지켜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주민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 냈다. 카페 띠아모는 가맹점 오픈 시 가맹점과 주역주민의 유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본사와 가맹점간 친목과 화합을 위해 지난 3일 '제1회 피자알볼로배 생활체육 당구대회'를 개최했다. 본사 직원, 가맹점 점주 및 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총 5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에 막을 내렸다. 3구 대회와 4구 대회로 각각 나누어 개최된 당구대회에 총 240만원의 상금과 식자재, 피자알볼로 상품권, 우승트로피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프랜차이즈의 등장은 업계에 큰 울림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본사가 신뢰를 얻고 가맹점과의 긴밀한 유대를 회복하기 위한 업체의 노력들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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