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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문화홀이 대형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소순일 현대백화점 컨텐츠팀장은 "브랜드와 상품 경쟁만으로는 기존 백화점이나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며 "백화점을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변화시켜 고객들의 백화점 방문을 늘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기간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조각·설치예술 등 다양한 미술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이며, 각 분야별 도슨트(docent, 전시해설자)가 상주하고 미술 작가별로 작품 설명회를 여는 등 전문 미술관 수준의 문화 서비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목동점, 미아점, 대구점, 충청점 등 8개 점포에서 '갤러리 H'를 운영하면서 매년 150회 정도의 크고 작은 미술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판교점 5층에는 기업이 만든 국내 첫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도 운영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