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머리와 팬틴이 샴푸 중 세정 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용 관련 학과 교수와 국가 공인 미용장 30명이 제품을 사용해 평가한 사용 만족도의 경우 려(함초수 국화피운 샴푸) 제품이 5.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팬틴(프로브이 아쿠아퓨어 샴푸) 제품은 사용 만족도가 4.5점으로 13개 제품 중 가장 낮았다.
모발이 건조됐을 때 샴푸 잔여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은 미쟝센(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팬틴(프로브이 아쿠아퓨어 샴푸), 댕기머리(명품스페셜 샴푸), 엘라스틴(퍼퓸 샴푸 이터널선샤인) 등 4개였다.
한편 샴푸 제품의 표시 사항은 개선될 필요가 있었다. 조사대상 모든 제품에는 표시 권장 대상 물질인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가 포함돼 있었지만, 성분이 표시된 제품은 1개 제품(도브)에 불과했다. 현행 규정은 화장품 중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성분이 0.01% 이상 사용된 경우 제품에 성분명을 표기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