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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친환경 스마트공장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7일 지자체 등과 LG전자 창원사업장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창원1사업장은 1970년대에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곳이다. 산업단지 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하게 된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25만6324제곱미터(㎡, 약 7만7000평)에 연면적 33만6000제곱미터(약 10만1000평) 규모로 들어서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창원1사업장은 공장 재건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23년부터 LG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최첨단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LG전자는 현재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는 제품별 생산라인들도 1개의 생산동 건물에 모두 통합한다. LG전자는 창원사업장이 최첨단 연구개발 센터와 스마트공장을 모두 갖춘 LG 생활가전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착공해 완공을 앞둔 '창원R&D센터'는 연면적 5만1810제곱미터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로 창원사업장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및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