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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뉴 패스파인더, '대형 SUV는 시끄럽다' 편견 깼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10-23 11:04


한국닛산이 4세대 부분변경 '뉴 패스파인더'를 앞세워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시장 경쟁에 나섰다.

미지의 땅에서 '길을(path) 찾는다(finder)'의 의미인 뉴 패스파인더는 닛산의 대표 7인승 패밀리 SUV 모델로 1986년 처음 출시됐다.

패스파인더는 닛산의 대표 엔진인 가솔린 VQ35DE(6기통, 3.5리터 DOHC 24밸브)를 탑재해 파워와 정숙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닛산의 'VQ엔진'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에 1995년부터 약 10회 이상, 최다 선정됐으며 6400rpm에서 263마력의 출력과 4400rpm에서 33.2㎏·m의 토크를 뿜어내며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뉴 패스파인더는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토잉 기능을 기본 장착해 트레일러 또는 소형 요트도 견인할 수 있다. 최대 2268㎞를 너끈히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엔진은 디젤엔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SUV 사용자들은 주목할 만한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패스파인더의 토잉 기능은 타 차량들과는 달리 범퍼와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안정적이며, 사설 장비가 아닌 차량 제조사가 직접 제작해 신뢰도가 높다.

뉴 패스파인더의 장점은 가솔린 엔진이 보여주는 '정숙성'이다.

실제 오프로드 주행 성능,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고려해 SUV를 선택한 운전자마저도 디젤엔진의 소음이 거슬린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뉴 패스파인더의 가솔린 엔진은 디젤 엔진에 비해 확실히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 3세대 뉴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를 적용해 빠른 반응성뿐만 아니라 변속 소음도 크게 개선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해 재디자인된 외관은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으로 변모해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고 공기저항 계수를 줄여 풍절음까지 최소화한 점도 인상적이다.

아울러 뉴 패스파인더는 동급 최대의 전장 길이로 경쟁 모델 대비 가장 여유로운 3열 좌석 공간을 확보해 세단 운전자는 결코 누릴 수 없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2열 시트를 전·후방 최대 140㎜까지 슬라이딩할 수 있는 EZ 래치 & 글라이드 기술은 3열 좌석 접근성을 극대화해 아이들 있는 가정에 매우 유용하다.


이밖에 뉴 패스파인더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충돌 시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첨단 안전 기술을 두루 탑재했다. 4륜 휠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전동식 제동력 배분 시스템, 제동 보조 기능, 차체 자세 제어장치,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리미티드 슬립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또한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는 전방 주행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해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전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동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되어 충돌을 방지하는 등 다양한 기술로 탑승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넓은 적재공간과 강력하면서도 안정된 주행 성능과 트레일러 토잉 기능을 기본 장착해 아웃도어 라이프에 최적화된 SUV모델"이라며 "최근 급성장하는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출시된 뉴 패스파인더는 최상위 '플래티넘'급 모델로 판매 가격은 5390만원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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