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ICT 전문인력 100여 명이 올림픽 경기장에 파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방안 토론회'를 열고,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지원방안을 결정했다.
과기부는 대회 참가자들이 무선장비를 원활하게 쓸 수 있도록 중앙전파관리소, 국립전파연구원 등의 전문인력 100여 명을 올림픽 경기장에 파견키로 했다. 경기 기록을 재는 계측기 등 대회에 쓰이는 무선기기들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무선기기 간 전파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파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과기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에 대한 준비도 강화키로 했다. 이번에 선보일 기술은 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TV, 가상현실(VR) 등 총 5개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ICT 라운지'를 마련한 데 이어 이달 말 평창에 ICT 체험관도 개소할 예정이다. 중앙과학관 등 국립과학관 5곳은 올림픽 경기 속 과학 원리를 소개하는 '스포츠 과학 특별전'을 개최하고,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를 발행해 전국민적인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