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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멤버 박지훈의 팬들이 헌혈기념품을 통한 건강한 사회공헌 팬덤 문화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멤버 박지훈의 팬들이 병원 헌혈센터를 찾아 '박지훈 기념품'을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워너원의 멤버 박지훈은 오는 3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18학번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이에 팬들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헌혈센터가 있음을 알고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팬들은 이른바 '박지훈 굿즈(헌혈자 증정 기념품)'로 보틀과 물티슈, 메모지, 음료수 등 총 2000여개의 물품을 기부했다.
박지훈의 사진이 새겨진 기부물품은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에서 헌혈하는 헌혈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증정됨으로써 젊은층의 헌혈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영주 중앙대병원 헌혈센터 센터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박지훈 팬들의 건강한 팬덤이 보여준 헌혈에 대한 관심과 기부에 깊이 감사한다"며 "헌혈센터는 헌혈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헌혈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