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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로 가는 길의 발판을 만들 마필은 누가 될까.
지난 1월 경주에서 샛별 '뉴시타델'을 상대로 목차(말의 코끝에서 목까지의 길이, 52~100㎝의 간격 차이)의 명승부를 펼치며 준우승했다. 김동철 조교사의 마방으로 옮기고 치른 첫 경주로 새 마방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데뷔 후 출전한 18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 샴로커(수·5세·미국·R111·송문길 조교사·승률 25.0%·복승률 45.8%)
▶ 언비터블(수·8세·미국·R106·임봉춘 조교사·승률 12.5%·복승률 32.1%)
8살로 나이가 많은 편이나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8번 출전해서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2300m 경험이 6번으로 출전마 중 가장 많다. 풍부한 경주 경험을 바탕으로 복병마가 될 수 있다.
▶ 황금탑(수·7세·미국·R102·서정하 조교사·승률 16.7%·복승률 36.7%)
장기휴양을 마치고 선택한 복귀전이다. 작년 3월과 5월에 치른 두 경기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2300m 출전 경험이 두 번 있으며 모두 준우승했다. 최근 받아온 부담중량 중 낮은 편인 53.5㎏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 클린업천하(수·7세·미국·R106·김동균 조교사·승률 26.7%·복승률 46.7%)
장거리 적성마로 2000m 이상 경주 경험이 10번으로 풍부하다. 2015~2016년 2년 연속 그랑프리에 참가할 정도로 기본 능력이 뛰어나다. 작년에 참가한 2번의 굵직한 대상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