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계 미국인인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삼성전자 이사회에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여성이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다.
김 회장은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인물로,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지명됐으나 '이중국적 논란'으로 스스로 물러났다. 김선욱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여성 최초로 법제처장을 지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한국전자공학회장 등을 지낸 국내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