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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지난 11일(수) 전국 각지에서 전사적 재능기부 활동인 '렛츠런 엔젤스 데이(Angels Day)'를 가졌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약 1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 말산업 현장 및 취약계층 복지시설 등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재능기부활동은 김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행사였다. 김 회장은 평소 한국마사회가 국민마사회로 거듭나기 위해선 말산업전담기관으로 설립목적에 충실하게 말산업 농가와 적극 소통하고, 대표 사회공헌 공기업 명성에 걸맞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으로 보답해야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재능기부활동은 대부분은 임직원이 동참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 회장은 홍성군에 위치한 승마체험장을 방문하여 직접 기념식수 행사, 마사청소, 방역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국마사회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재활승마 봉사활동에서 사이드워커(Side-Walker)로 일하며 일손을 도왔다. 재활승마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서 안정감을 찾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김 회장은 "봉사를 하러 왔는데, 오히려 제가 얻은 게 더 많은 시간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잊지 말고, 우리 한국마사회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