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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설계 도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위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그동안 이명희 이사장의 폭언에 대한 증언은 있었지만 이와 관련한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관계자는 "(시공) 업체가 이 이사장에게 보고하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이 이사장이 현장을 방문해 지시사항을 전달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이런 행태를 자주 보였다"고 말했다. 영상을 공개한 관계자는 "영상은 실내에서 창밖을 촬영한 것이라 음성을 정확히 들을 수는 없지만 (현장 직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언도 이어졌다. 이명희 이사장이 "폭언과 욕설은 일상이고 뚝배기도 던지는 것을 봤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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