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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종, 피지낭종 쉽게 생각했다간 큰 흉터…깔끔한 제거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 선택 중요해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5-12 09:00



최근 한낮에는 온도가 25도까지 올라가는 등 때아닌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활발해진 피지분비 및 여러 요인으로 발생한 지방종, 피지낭종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생기는 양성종양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 몸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허벅지와 팔, 몸통 등 정상 지방조직이 많은 피부 아래 조직에 자주 생긴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일부는 유전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지방종은 보통 3~4cm 정도 크기가 많고 피부 바로 밑에서 잘 움직인다. 만지면 마치 고무공을 만지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이 나며, 대부분 통증은 거의 없는 편이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커지기 때문에 외형적인 부분에서 좋지 못하다는 느낌을 준다. 또한 커진 지방종은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지방층을 넘어 근유층까지 침범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적절한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지방종과 유사한 피지낭종도 마찬가지다. 피지낭종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피지선의 배출구가 막히면서 주머니를 형성, 피지가 쌓이면서 조금씩 커지는 것을 말하며 피지 분비가 활발한 이들에게 자주 생긴다. 얼굴과 팔, 다리, 가슴, 귓볼 등 얼굴과 몸을 가리지 않고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고름과 염증이 생긴다. 이러다 보니, 얼굴에 난 피지낭종의 경우 여드름과 구분이 어려워 스스로 압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곧 2차 세균 감염으로 연결돼 더 큰 염증을 불러오거나 흉터를 남길 수도 잇다.

따라서 지방종과 피지낭종은 적절한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일반 외과 수술은 절개 부위가 크다 보니 흉터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는 한계가 따른다.

이런 불편함 없이 지방종과 피지낭종을 제거하려면 성형외과를 통해 최소 절개 지방종 제거, 피지낭종 제거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피지낭종의 경우 수술 시 피지 주머니와 멍울 전체를 제거해 재발 위험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스템케이성형외과 곽창곤 원장은 "지방종, 피지낭종을 비롯한 양성종양의 경우 비교적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방치 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면서, "흉터와 재발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려면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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