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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을 비축해 녹지관리에 활용하는 자동관수 방식의 중소기업 기술이 지자체 관할 근린시설에 적용돼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플랜터는 지난해 9월과 12월 각각 양원초등학교 앞과 목2동 어울림쉼터에 설치됐다.
스마트플랜터는 강우 시 주택 옥상 또는 지표면의 빗물을 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상시로 식물에 관수하는 시스템이다. 사람의 도움 없이 수목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셈이다.
태양열 전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펌프를 구동하는 이 시스템은 강우감지기를 통해 관수 중 강우가 감지되면 펌프의 작동을 멈춰 물 유출과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 한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도시에서 버려지는 빗물을 비축해 수목을 키우는데 활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전국적으로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스마트플랜터'의 적용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씨에스이는 지난 2012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시스템과 설비, 장치 등 다양한 부문에서 약 40여개의 특허를 등록한 물환경 전문기업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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