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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토, 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벨몬트파크 경마장에서 열린 제150회 '벨몬트 스테이크스(Belmont Stakes, GⅠ, 3세마, 2400m, 더트주로, 상금 약 16억원)'에서 저스티파이(Justify)가 '켄터키더비(GⅠ, Kentucky Derby)',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GⅠ, Preakness Stakes)'에 이어 3연승에 성공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하지만 '저스티파이'는 트리플 크라운의 마지막 관문이자 최장거리 경주인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는 여유를 뽐냈다. 경주 기록은 2분 28초 18이었다. 특히 '저스티파이'는 올해 2월 18일에 데뷔한 경주마로, 2세 경주 경험이 전혀 없다. 트리플 크라운 역사상 2세 경주경험이 없는 경주마로는 첫 삼관마를 달성이다.
'저스티파이'의 조교사 밥 바퍼트는 2015년 '아메리칸 파로아(American Pharoah)'와 함께 이미 삼관마를 달성한 적 있다. '아메리칸 파로아'는 1978년 이후 무려 37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화제가 되었다. 삼관마를 두 번 탄생시킨 조교사는 1930년 '갤런트 폭스', 1935년 '오마하'를 탄생시킨 조교사 써니 짐 피츠시몬에 이어 밥 조교사가 두 번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